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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매기소리] 1.올러가세 2.얼카덩어리 3.바흐흥게저작권 : 가창자 : 하한영, 주영빈 녹음지역 : 충청남도 아산시 둔포면 시포리 곡해설 : 1. 올러가세 류는 천안시와 아산시가 그 문화중심이다. 연기군에서는 북쪽, 천안시와 경계지역인 전의․전동면에서 발견되고 공주시에서는 금강 이북의 의당․사곡․우성면 등지에 분포한다. 그밖에 예산군,청양군 일부지역과 남부경기도(안성․평택․이천시 일부) 일부지역에 분포한다. 2. 얼카덩어리 류는 충남이 본고장인 논매기소리이다. 충남에서도 서북부, 서해안 연접지역인 홍성, 서산, 당진 방면이 문화중심이다. <아산 1>의2는 다매갈무렵에 부르는 잦은소리 형태이다. 3. 안팡게 류는 받음구 처음을 ‘어기야 자자’ 계통으로 시작함이 특징이다. 방게류는 전북의 대표적인 논매기소리이다. 당진군에서는 이를 모심는 소리로 유용하는 경향이다. 방게류가 남부 경기도에 전파되어 변형된 것이 안팡게 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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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매기소리] 둥굴레저작권 : 가창자 : 조중건 녹음지역 : 충청남도 아산시 배방면 장재리 곡해설 : 경남 의령군이 문화중심인 궁굴레 류의 논매기소리가 있다. 이 유형이 건너 뛰어 천안의 풍세면과 아산시의 탕정면에 분포한다. 조중건 창의 둥굴레는 이들과 연관되어 보인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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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매기소리] 1.상사 2.얼카뎅이 3.올러가세저작권 : 가창자 : 공영식, 조장희, 조중건 녹음지역 : 충청남도 아산시 배방면 장재리 3구 곡해설 : 1. 조금 느린 상사소리에 속한다. 김희백(1921년 송악면 출생.1940년에 장재 이주)은 상사디여를 논맬 때나 모심을 때 부르지않는다고 하였다. 2. 얼카덩어리 류는 충남이 본고장인 논매기소리이다. 충남에서도 서북부, 서해안 연접지역인 홍성, 서산, 당진 방면이 문화중심이다. <아산 2>의2와 같은 ‘잘넘어간다’와의 결합형은 충남지방에서는 주로 공주시와 청양군 및 아산시 방면에 분포한다. 3. 올러가세 류는 천안시와 아산시가 그 문화중심이다. 연기군에서는 북쪽, 천안시와 경계지역인 전의․전동면에서 발견되고 공주시에서는 금강 이북의 의당․사곡․우성면 등지에 분포한다. 그밖에 예산군,청양군 일부지역과 남부경기도(안성․평택․이천시 일부) 일부지역에 분포한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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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매기소리] 1.얼카뎅이 2.만물 3.상사저작권 : 가창자 : 김종팔 녹음지역 : 충청남도 아산시 신창면 관외리, 선장면 군덕리 2구 곡해설 : 1. 얼카덩어리 류는 충남이 본고장인 논매기소리이다. 충남에서도 서북부, 서해안 연접지역인 홍성, 서산, 당진 방면이 문화중심이다. ‘잘넘어간다’와의 결합형은 충남지방에서는 주로 공주시와 청양군 및 아산시 방면에 분포한다. 2. 만물소리가 상여소리 비슷한 것은 당진군의 일반적인 현상이다.3. 잦은 상사류에 속한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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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매기소리] 1.얼카뎅이 2.만물 3.상사저작권 : 가창자 : 김종팔 녹음지역 : 충청남도 아산시 신창면 관외리, 선장면 군덕리 2구 곡해설 : 1. 얼카덩어리 류는 충남이 본고장인 논매기소리이다. 충남에서도 서북부, 서해안 연접지역인 홍성, 서산, 당진 방면이 문화중심이다. ‘잘넘어간다’와의 결합형은 충남지방에서는 주로 공주시와 청양군 및 아산시 방면에 분포한다. 2. 만물소리가 상여소리 비슷한 것은 당진군의 일반적인 현상이다.3. 잦은 상사류에 속한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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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매기소리] 1.느린 얼카 덩어리 2.얼카뎅이 3.만물저작권 : 가창자 : 강희준 녹음지역 : 충청남도 아산시 선장면 대흥 4리 (각골) 곡해설 : 1,2. 얼카덩어리 류는 충남이 본고장인 논매기소리이다. 충남에서도 서북부, 서해안 연접지역인 홍성, 서산, 당진 방면이 문화중심이다. 3. <산아지 곡풍>은 섬진강 유역 민중의 바탕소리이다. 경쾌한 곡풍으로 인해 전파범위가 매우 넓다. 진도아리랑의 출처이다. 3. <몬들소리> ; 에염싸는 장면의 받음구로서의 ‘몬들’류는 서부 경기도가 그 문화중심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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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매기소리] 얼카뎅이저작권 : 가창자 : 김배영 녹음지역 : 충청남도 아산시 선장면 선창리 곡해설 : 얼카덩어리 류는 충남이 본고장인 논매기소리이다. 충남에서도 서북부, 서해안 연접지역인 홍성, 서산, 당진 방면이 문화중심이다. <아산 6>은 메김선율길이로 보아 ‘얼카뎅이’가 중복 되는 것 같다. *만물소리가 있으나 잊었다고 한다. 얼러를 가세도 불렸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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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매기소리] 1.얼카덩어리 2.얼러를 가세저작권 : 가창자 : 김원남 녹음지역 : 충청남도 아산시 신창면 가덕리 곡해설 : <아산 7>의 1은 충남의 대표적인 호미 논매기소리인 얼카덩어리 류의 잦은소리이다. <아산 7>의 2는 아산과 천안을 문화중심으로 하는 논매기소리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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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매기소리] 1.얼러가세 2. 얼카덩어리저작권 : 가창자 : 신재성 녹음지역 : 충청남도 아산시 신창면 가덕리 곡해설 : 1.충남의 대표적인 논매기소리인 얼카덩어리 류의 잦은소리이다. 2. 아산과 천안을 문화중심으로 하는 논매기소리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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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매기소리] 얼카덩어리저작권 : 가창자 : 정장출 녹음지역 : 충청남도 아산시 신창면 오목리 곡해설 : 얼카덩어리 류는 충남의 대표적이며 보편적인 논매기소리이다. *정장출은 병천에서는 상사디여를 모심을 때 부르나, 아산에서는 논맬 때 상사소리를 한다면서 소리하지는 못하였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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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매기소리] 1.얼러가세 2. 잦은 얼러가세 3.위야차 4.얼카덩어리 5.우야차저작권 : 가창자 : (메) 정산석 (받) 손긍래 녹음지역 : 충청남도 아산시 신창면 신달리 곡해설 : 1,2. 아산과 천안을 문화중심으로 하는 논매기소리이다. 3,5. 논을 다 매고 논둑으로 나오기 직전에 외쳤던 소리이다. 4.충남의 대표적인 호미 논매기소리인 얼카덩어리 류의 잦은소리이다. 신달리에서는 논이 반쯤 남았을 때, 손으로 매며 불렀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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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매기소리] 1.얼러가세 2. 얼카뎅이저작권 : 가창자 : 최선봉 녹음지역 : 충청남도 아산시 염치면 강청리 곡해설 : 1. 아산과 천안을 문화중심으로 하는 논매기소리이다. 2.충남의 대표적인 논매기소리인 얼카덩어리 류의 잦은소리이다. 논이 조금 남았을 때 불렀다. 끝엔 ‘위여차 -’외치고 논밖으로 나간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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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매기소리] 1.얼러가세 2. 얼카뎅이저작권 : 가창자 : 최상국 녹음지역 : 충청남도 아산시 염치면 강청리 곡해설 : 1. 아산과 천안을 문화중심으로 하는 논매기소리이다. 2.충남의 대표적인 논매기소리인 얼카덩어리 류의 잦은소리이다. 논이 조금 남아 몬돌이 할 무렵에 부른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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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매기소리] 1. 상사(또는 ‘올러가세’) 2.얼카덩어리 잘넘어간다저작권 : 가창자 : 김기문 녹음지역 : 충청남도 아산시 송악면 예암리 1구 곡해설 : * 김기문은 호미로 맬 때나 손으로 맬 때나 소리는 같다고 하였다. 1. 상사 류를 모심을 때도 부른다고 하였다. 2. 충남을 본고장으로 하는 논매기소리인 얼카덩어리 류의 결합형 이다. ‘잘넘어간다’ 와의 결합형은 공주,천안,청양 방면에도 분포한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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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매기소리] 1.얼카덩어리 2. 올러가세저작권 : 가창자 : 송영득 녹음지역 : 충청남도 아산시 영인면 백석포리 2구 곡해설 : * 30세넘어 백석포에서 불렀다. 논맬 때 북을 치면서 멕이고 춤도 춘다. 1. 충남을 본고장으로 하는 호미 논매기소리인 얼카덩어리 류의 잦은형 이다. 2. 아산과 천안을 문화중심으로 하는 논매기소리이다. 송영득은 논훔치면서 불렀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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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매기소리] 1.얼카덩어리 2. 어기나 방오 3.짜른 방아저작권 : 가창자 : (메)김진수 (받)윤동하 녹음지역 : 충청남도 아산시 영인면 신운리 1구 곡해설 : 1. 충남을 본고장으로 하는 호미 논매기소리인 얼카덩어리 류의 잦은형 이다. 2. 가창자가 <세마디 방아>라 일컬은 것은 숨자리를 고려한 것이라 볼 수도 있는데, <아산 15>의2는 네토막이다. 학문적으로는 에기나 방해 류에 속한다. 3. 경기도 민요의 곡목중 <자진방아>와의 분별을 위해 <짜른 방아>라 이름하였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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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매기소리] 1.올러가세 2. 얼카덩어리저작권 : 가창자 : 김신곤 녹음지역 : 충청남도 아산시 음봉면 원남리 곡해설 : 1. 아산과 천안을 문화중심으로 하는 논매기소리이다. 2. 충남의 대표적인 논매기소리인 얼카덩어리 류이다. |
충남 아산시는 경기도와의 경계에 위치하여 수도권과 충남의 관문역할을 한다. 남고북저의 지형이며, 중앙은 낮고 평평한 충적평야이다. 시 전체면적의 97%가 300m 이하의 저산성 구릉지이다. 동쪽으로는 천안시, 서쪽으로는 당진시, 서남쪽으로 예산군과 접한다. 서북방인 인주면은 아산만과 삽교천에 닿아있고, 남방인 송악면은 공주의 유구읍과도 경계한다.
아산시는 동남부에서 시를 관통하고 서북쪽 삽교호로 흘러드는 곡교천을 중심으로 산지가 발달하였다. 시의 남동쪽으로는 차령산맥의 산지들이 연속적으로 분포한다. 남동쪽의 광덕산(699.1m)에서 최고의 해발고도를 보이고는 곡교천 쪽으로 점점 낮아지며 영인산(363.5m) 쪽에서 잠시 저산성 구릉지를 보이다가 다시 낮아지는 형세이다. 산지와 산지 사이엔 해발고도 50 ~ 200m의 저기복 구릉지가 넓게 발달되어 있다. 시의 서부엔 도고천이 북류하며 유역에 비옥한 평야가 펼쳐있다. 온양천이 합류하는 곡교천 유역의 탕정평야는 아산시 제일의 곡창지대를 이루었다. 경기도와 도계를 이루는 둔포천 유역에는 하천범람으로 형성된 충적평야가 아산호 간척지에 이어져 있다.
아산지방은 삼한시대 마한의 염로국 지역으로 비정된다. 옛 온양군지역, 옛 아산현 지역, 옛 신창현 지역은 각각 백제시대의 탕정군, 아술현, 굴직현이었다. 고려시대에는 온수군, 인주현, 신창현. 조선조에서는 온양군, 아산현, 신창현으로 나뉘었다. 온양군 지역은 옛 온양읍, 배방면, 송악면, 탕정면 일부와 염치읍 일부가 이에 속한다. 아산현 지역은 음봉면, 인주면, 영인면, 둔포면, 염치읍 일부와 탕정면 일부가 이에 속한다. 신창현 지역은 신창면, 선장면과 도고면이 이에 해당한다.
해발고도가 낮은 서북부에는 아산만이 내륙 깊이 만입하여, 아산만으로 유입하는 삽교천과 안성천의 하구에 인공호수인 삽교호(삽교 방조제가 1973년 완공됨)와 아산호(아산방조제가 1979년에 완공됨)가 조성되어있다.
경부고속철도와 장항선, 경부고속도로, 서해안 고속도로는 서부지방으로의 수송을 편리하게 하고 있다. 현재 2읍(염치읍, 배방읍) 9면(송악‧탕정‧음봉‧둔포‧영인‧인주‧선장‧도고‧신창면) 6동(온양 1~6동)을 관할한다.
논매기소리의 녹음지역은 선장면의 대흥4리 각골과 선창리, 신창면의 가덕리, 관외리, 신달리, 오목리. 신인동 갓바위,송악면 예암1리, 배방읍 장재3리, 탕정면 매곡1리 맹골. 염치읍 강청리, 음봉면 원남리,둔포면 시포리, 인주면 신성리, 영인면의 백석포2리‧ 신운1리‧ 아산리이다.
필자의 아산지방 녹음은 1987, 1989, 1990, 2002년에 실시되었다. 그밖에 1981년 한국학중앙연구원 자료인 <아산 23>과 2003년 MBC녹음인 <아산 24>도 채보하여 실었다.
아산시의 북쪽은 차령산맥의 지맥에 속하는 낮은 구릉성 산지를 이루고, 남쪽의 산지에서 발원하는 곡교천과 아산만으로 유입하는 안성천이 서류하면서 그 주변에 넒은 충적평야를 형성하고 있다. 남쪽은 차령산맥이 지나 높은 산지를 형성하고 있는데, 우리나라에서 중간 정도의 해발고도와 경사도를 지니는 중규모의 산지로 이루어진 지역이다. 전체적으로, 아산시는 남고북저의 지형으로 중앙이 낮고 평평한 충적평야가 전개되고 있다.
아산시는 시를 관통하는 곡교천을 중심으로 산지가 발달하였는데, 시의 남동쪽으로는 차령산맥이 산지들이 연속적으로 분포하며 대부분 화강암 및 편마암이 오랜 침식을 받아 잔구성(殘丘性)의 노년기 지형을 이룬다. 우리나라 중부지방은 요곡운동으로 인해 서부 해안지역으로 갈수록 낮아지고 있다. 오대산에서 태백산맥과 분기하여 산맥을 이루고 있는 차령산맥은 북동-남서 방향으로 달리면서 아산시에 달하여 크고 작은 산봉우리들이 만들어져 있다. 주요 산지로는 광덕산(699.3m)․망경산(600.1m)․태학산(455.3m)․봉수산(534.4m)․설화산(441m)․배방산(361m) 등이 있다. 이밖에 북쪽으로는 고용산(295.8m)․연암산(292.7m)등이 있으며, 중앙에는 영인산(363.5m)이 위치하고 있다.
아산시의 중동부는 주로 해발고도 100~300m에 이르는 낮은 산지들이 분포하고 있다. 대부분의 산지는 북서쪽을 중심으로 분포하고 곡교천을 건너 남쪽에도 일련의 산지가 분포한다. 국사봉(222.8m), 둔덕산(226.2m), 연암산(292.7m), 용와산(238.6m)이 가장 북쪽에 동서방향으로 위치하고 있다. 그 아래에 물한산(284.5m), 꾀꼬리산(270.6m), 국사봉(154.6m), 금병산(131.9m), 방화산(167.6m)으로 북서-남동 방향으로 탄원형의 모습으로 분포한다. 아산시 중동부의 산들은 대체로 비슷한 고도를 가지며 발달해 있는데 산정상부가 대체로 평정봉의 형태로 이루어져 있다. 대부분의 산지는 비교적 완만한 경사를 이루고 있으며 토산으로 이루어져 있다.
남동쪽에는 차령산맥이 지나면서 높은 산지를 형성하고 있는데, 오랜 침식을 받아 저산성 산지를 이룬다. 중앙에는 영인산(363.5m)이 있으며, 남부는 광덕산(699.3m)․망경산(600.1m)․봉수산(534.4m)․설화산(441m)․배방산(361m) 등이 있다.
아산시 북부의 주요 산지는 입암산(208.9m), 영인산(363.5m), 음봉면 무명산(250.5m)으로 이어지며, 거시적으로 동-서 계열의 방향성을 보인다. 북부산지는 거시적으로 안성시 북쪽의 지역에서부터 대상적으로 연결되는 북동-남서 방향의 대상배열 특성을 보인다. 그러나 이러한 북동-남서의 지형은 내부적으로 북북동-남남서, 북서서-남동동, 동-서 방향으로 나타나는 특성을 보인다. 대체적으로 산지는 편마암을 이루며 정상부를 중심으로 화강암이 나타난다.
이들 산지들은 오랜 기간에 걸친 풍화, 침식작용을 받았으며, 산지와 산지 사이에는 해발고도 50~200m의 저기복 구릉지가 넓게 발달되어 있다. 이들 구릉지의 암석들은 10m 내외의 표토와 풍화대에 의해 덮여 있다. 이 구릉성 평탄지는 심층풍화 되어 있고, 표토는 적황~적색 계통의 색깔을 띠는데 오랜 기간 동안의 평탄화 작용과 함께 화학적 풍화를 주로 하는 풍화작용을 받은 결과이다. 특히 구릉성 평탄화는 선캄브리아기의 편마암과 변성퇴적암 분포지역을 중심으로 잘 나타나며, 거의 모든 지역을 과수원이나 밭으로 이용하고 있다.
하지만, 상대적으로 고도가 높은 광덕산, 망경산, 태학산, 설화산 등의 산록과 산정부에는 부분적으로 기반암과 암설이 지표에 노출되어 암석 산지를 이루며, 다양한 형태의 풍화 및 산지 지형들을 관찰할 수 있다. 그러나 이들을 제외한 대부분의 산지에서는 풍화층 및 토양층이 발달하여 있어 토산을 이루고 있다. 아산시 송악면과 예산군 대흥면의 경계를 이루는 산지인 봉수산은 서편으로 무한천 수계인 예당저수지가 있다. NNE-SSW, N-S 및 NNW-SSE과 E-W 방향으로 발달한 구조선의 영향으로 차령산지로 분리되어진 모습이다.
시 전체적으로 동남쪽의 광덕산에서 최고 해발고도를 보이다 북쪽 곡교천 쪽으로 점차 낮아지다 곡교천을 지나 영인산 쪽에서 잠시 저산성 구릉지를 보이다 다시 낮아지는 형세를 보여주고 있다.
아산시의 산지경사는 아산시의 지형적인 영향으로 시의 중앙부인 곡교천 유역과 서측의 삽교천 유역, 북측의 아산천 유역은 1° 미만의 평탄지를 보이는 반면에 차령산맥이 지나가는 시의 남동측은 28°이상의 급경사를 보이고 있으며, 북서쪽 일부에서도 이러한 급경사지가 나타나고 있다.
본 지역의 산지들 사이에는 소규모 하천들이 발달하여 있고, 이들 지류하천을 따라 개석지와 충적지가 형성되어 있다. 특히 하천의 평균 경사가 극히 완만하여 곳에 따라서는 침식 기준면에 가까운 하상을 보이는 곳도 있다. 곡저에 흐르고 있는 대부분의 하천들은 사행상으로 흘러 하방침식보다는 측방침식을 하여 하상을 높이는 동시에 충적평야를 확대시키고 있다. 특히 일부 구릉성 산지를 흐르는 소하천에서는 곳곳에 좁은 규모의 하안단구와 범람원을 발달시키고 있다.
해발고도가 낮은 서북부에는 아산만이 내륙 깊이 만입하며, 아산만으로 유입하는 삽교천과 안성천의 하구에 인공호수인 삽교호와 아산호가 조성되어 있다. 하천으로는 곡교천이 시의 중앙을 가로질러 삽교호로 흘러들며, 온양천·천안천·매곡천·용두천 등이 곡교천에 합류한다. 또한 시의 남서부 도고산에서 발원하여 무한천에 합류, 삽교호로 유입하는 도고천이 시의 서부를 북류한다.
아산시의 중심부는 대부분 남동부에서 서쪽으로 흘러나가는 곡교천의 유역으로 이루어져 있다. 곡교천의 본류는 동남쪽 끝에서 서쪽으로 흐르는데 비교적 하천의 규모가 크다. 비교적 풍화에 약한 화강암류 기반암 위에 발달한 충적층에 형성된 수계인 곡교천과 그 지류를 따라서 운반된 자갈, 모래, 점토 등의 쇄설물이 그 유역에 퇴적되어 미고결 퇴적층을 형성하고 있다. 수계(水系)는 거의 중앙부를 지나 서쪽으로 흘러가는 곡교천이 주류가 되어 탕정평야의 중심을 흐른다.
곡교천에 합류하는 하천으로는 북서쪽의 산지에서 발원하여 남쪽으로 흐르는 매곡천이 있으며, 천안방향에서 흘러드는 천안천과 배방산을 끼고 남쪽에서 흘러드는 회룡천이 신농씨들을 중심으로 곡교천에 합류한다. 한편 남서쪽에서는 온양천이 광덕산으로부터 시작하여 북서쪽으로 흘러 금곡천과 합류한다. 금곡천은 망경산, 설화산 및 배방산, 태화산의 계곡을 흘러 온양천을 이루며, 최종적으로는 곡교천으로 합류한다. 곡교천을 제외한 다른 하천들은 대체로 유량이나 하폭, 연장이 대체로 작은 편이다. 전체적으로 수지상 내지 직교상 수계를 형성하고 있다.
아산시 중심부에서는 북서쪽의 산지지대를 흐르는 하천을 중심으로 소규모의 하천충적평야 또는 곡저평야가 형성되어 있으며, 곡교천을 중심으로 남쪽에는 넓은 하천충적평야가 발달해 있다. 한편 천안 방면의 동쪽지역을 중심으로 해발고도 100m 내외의 구릉지대가 발달해 있다. 평야지역을 중심으로는 대부분 논으로 이용되고 있으며, 동쪽의 구릉지대를 중심으로는 대규모 공업단지와 택지지역이 조성되어 있다. 이밖에 남서쪽의 곡교천 남쪽의 구릉지대를 중심으로 아산시 온천동(구 온양시)이 위치하고 있으며, 21번 국도를 따라 급격한 도시화가 진행되고 있다.
아산시의 남동쪽 차령산맥의 산지들이 연속적으로 분포하는 산지 하곡을 따라서는 침식기원의 완사면 지형이 아닌 곡구로부터 운반된 퇴적물에 의해 지형면의 형태가 만들어진 이른바 충적선상지 지형들이 발달되어 있다. 대표적으로 광덕산 서사면 곡구를 정점으로 유곡천의 소지류로부터 운반 퇴적된 퇴적물이 그 전에 존재하였던 원면의 미기복지를 매립하여 퇴적기원의 지형면이 형성되어 있다. 이들 지형면의 퇴적물은 상당히 분급이 양호한 원력과 아원력으로 구성되며. 역층 상부에 수직퇴적층에 해당되는 세립질퇴적물이 퇴적되어 있다.
이들 하천유역에 비옥한 평야가 발달해 있으며, 온양천이 합류하는 곡교천 유역의 탕정평야(湯井平野)는 아산시 제일의 곡창지대를 이루고 있다. 경기도와 도계를 이루는 둔포천 유역에는 하천 범람으로 형성된 충적평야가 아산호 간척지에 이어져 있다. 시내 곳곳에는 염치·도고·송악·성내·봉재·수철·월랑·영인 저수지 등이 있어 이들 평야의 관개용수로 이용되고 있으며, 곡교천은 농업용수뿐만 아니라 아산만공업지대의 공업용수로도 공급된다.
아산시의 기후는 북동에서 남서쪽으로 뻗은 산맥이 서해안의 해양성 기류의 순전을 차단하여 대륙성기후 특성을 나타내 여름과 겨울의 구분이 뚜렷하다. 아산시에는 기상관측소가 없기 때문에, 아산시 주위에 위치한 천안 지역의 기상청 관측자료를 이용하여 기후 요소의 평년값을 나타내면 다음의 표와 같다.
요소 |
평년값 |
평균기온(℃) |
11.8 |
최고기온(℃) |
17.7 |
8월평균기온(℃) |
25.1 |
최저기온(℃) |
6.5 |
1월평균기온(℃) |
-2.9 |
강수량(㎜) |
1,226.5 |
아산시와 인접한 천안시의 연평균기온은 11.8℃, 가장 무더운 달인 8월 월평균기온은 25.1℃, 가장 추운 달인 1월의 월평균기온은 -2.9℃로 연교차는 28.0℃이다. 연평균최고기온은 11.8℃, 연평균최저기온은 6.5℃이다. 연평균강수량은 1,226.5mm로 중부지방 연평균 강수량과 비슷한 편이다.
아산지방의 논매기소리로는 올러가세 류와 얼카덩어리 류, 방아 류, 상사 류, 오마디 소리와 세마디 소리, 궁굴레 류, 산아지 곡풍, 위야차 소리와 몬들소리 및 상여소리 류 등이 있다. 이들 중에서 올러가세 류와 얼카덩어리 류의 분포도가 높다.
올러가세 류는 신창면 신달리·가덕리, 선장면 선창리, 둔포면 시포리, 영인면 백석포리·아산리, 인주면 신성리, 음봉면 원남리, 염치면 강청리, 배방면 장재3리, 탕정면 매곡리(맹골), 송악면 예암리, 신인동에 분포한다.
올러가세 류의 주요 분포 지역은 천안시와 아산시 지역이라고 볼 수 있으며, 이를 중심으로 북동쪽에 위치한 경기도 안성시와 이천시, 평택시 그리고 충북 진천군 일부에 분포되어 있고, 남쪽 및 남서쪽에 위치한 충남 공주시, 예산군, 연기군(현 세종특별자치시) 등지에 일부 분포하고 있다. 큰 스케일에서 관찰하면 주로 북동-남서 방향으로 뻗은 차령산맥을 따라 대상으로 분포된 것처럼 보이기도 한다. 올러가세 류의 중심지로 여겨지는 천안시와 아산시 지역으로부터 일률적인 분포를 보이지 않고 이처럼 대상으로 분포하는 것은 지형적인 영향이 큰 것으로 판단된다. 특히 이와 같은 대상의 분포를 띄게 하는 주요 지형적인 조건으로는 산맥과 하계망 패턴을 들 수 있다.
차령산맥은 강원도 오대산에서 분기하여 남서 방향으로 뻗어 충청북도와 충청남도의 중앙을 가로지르는 산맥이다. 산맥을 이루는 주요 산지의 해발고도가 높지 않고 연속성이 뚜렷하지 않아 교통·문화의 전파에 있어서 큰 장애물로 여겨지지 않는 것이 일반적인 인식이나 논매기소리와 같은 농업 문화 또는 지역적인 스케일에서의 전파·확산에 있어서는 큰 장애물로 여겨진다. 반면, 천안시와 아산시 지역은 차령산맥 줄기 가운데 위치하고 있으나 이 지역에서의 차령산맥의 연속성이 상대적으로 미약하여 차령산맥 줄기를 중심으로 한 동-서 방향의 확산이 이루어 진 것으로 보인다. 이 지역의 북동-남서 방향으로 다시 해발고도가 높아지면서 논매기소리의 확산에 장애물로 나타난다.
올러가세 류의 분포에 영향을 주는 또 다른 지형적인 요인으로는 하계망을 들 수 있다. 올러가세 류의 분포 양상과 해당 지역의 하계망을 중첩시켜보면 확연히 드러난다. 올러가세 류는 기본적으로 농업 문화에 해당되기 때문에 하계망의 형태와 밀접한 관련이 있을 수밖에 없다. 아산시 지역에서는 주로 곡교천과 안성천을 중심으로 올러가세 류의 분표 양상이 나타난다.
얼카덩어리 류는 신창면 가내리·가덕리·신달리·오목리, 선장면 대흥4리(각골)·선창리, 둔포면 시포리, 영인면 백석포리·신운리·아산리, 인주면 신성리, 음봉면 원남리, 탕정면 매곡리(맹골), 염치읍 강청리, 배방면 장재3리, 송악면 예암리에 분포한다.
얼카덩어리 류는 충남을 대표하는 논매기소리로서, 그 문화중심(cultural center)은 서산, 홍성, 예산, 당진과 같은 서북부 충남지방이다. 얼카덩어리 류는 서천군을 제외한 충남 일대 및 한강 이남의 경기도인 수원시, 안산시, 안성시, 용인시, 이천시 등지에서 그 흔적을 찾을 수 있다. 반면에 충북에선 드물게 나타나며, 전북지방에는 전파되지 않은 것으로 보인다. 충남지방에서는 남쪽으로 보령지방을 전파의 끝으로 하고, 주로 북쪽과 동쪽으로 전파되어 갔다.
서북부 충남지방은 차령산맥에 의해 동남부 충남지방과 분류될 수 있다. 얼카덩어리 류는 특히 차령산맥의 서북부 지방에서 많이 불리는 소리로, 이 지역이 문화중심이라고 할 수 있으나, 차령산맥을 넘지 못 한 것은 아니다. 차령산맥에서도 연속성이 낮은 곳을 중심으로 하여 충남 동남부 지방으로 전파되어져 갔으며 충남에서는 금산 지역까지 그 분포를 보인다.
방아 류는 둔포면 시포리, 영인면 신운리·아산리에서 불렸다. 주로 안성천에 인접한 지역에서 불려, 아산시의 북부 지역에 해당된다. 비록 아산시 내에서 국지적인 분포를 보이나, 동-서 배열을 갖는 영인산 줄기의 북부 지역에서만 나타는 경향이 보인다. 반면 상사소리 류는주로 영인산 줄기 남부에 해당하는 신창면 가내리, 선장면 선창리, 배방면 장재3리, 송악면 예암리, 영인만 아산리에 분포하여, 영인산 줄기의 북부에 분포하는 방아 류와는 상반되는 경향을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