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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충남 계룡시

총 검색 결과 3건 [1/1 페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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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매기소리] *1. 부여형 상사 2. 방아 류

저작권 :

가창자 : 소경옥

녹음지역 : 충청남도 계룡시 엄사면(2006년 이전엔 두마면) 향한리

곡해설 : 1. 옛 논산시의 모심는소리는 부여형 상사이며 그 문화중심지대에 속한다. 논산시 가야곡면에서도 모심을 때와 같은 곡을 논맬 때 원용하는 마을<논산 1>이 있었다. 2. 재현하지 못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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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매기소리] *상사 소리

저작권 :

가창자 : 민영식

녹음지역 : 충청남도 계룡시 엄사면(2006년 이전엔 두마면)

곡해설 : 옛 논산시의 보편적인 모심는소리는 부여형 상사이나, 가창자는 농부가형으로 불렀다. 논산시 가야곡면에서도 모심을 때와 같은 곡을 논맬 때 원용하는 마을<논산 1>이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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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매기소리] *방게

저작권 :

가창자 : 김일태

녹음지역 : 충청남도 계룡시 엄사면 향한리

곡해설 : *원정2동 토민인 김병민(1924년생.남)은 어릴 때 “방애 방애”라고 들은 기억이 있으나 직접 불러보진 않았다. 김일태는 “방게 방게”라고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일태는 <계룡 4, 대덕 37>을 메김소리로 여기고 받는이들은 “방게 방게 방게”한다고 여기는 듯 하였다. * 논에는 쌀방게와 똥방게가 있다. 쌀방게는 뻘그스름하고 날개에 줄무늬가 있으며 식용할 수 있어 술안주로도 쓰였다. 똥방게는 시커멓고 줄무늬가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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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경 및 녹음지역

 

계룡시는 조선시대 때 연산현, 연산군이었다가, 일제강점기인 1914년에 은진군, 노성군, 석성군 일부 지역과 함께 논산군으로 통합되어 논산군 두마면이 되었다. 이 시기에는 마을이 드문드문 자리 잡고 있었을 뿐, 규모도 얼마 안 되고 산간지방인데다 논산과 대전이라는 큰 도시가 양측에 있어서 크게 발전하지 못하였다. 그러나 1989년 육해공군의 본부가 이 지역으로 옮겨오면서 군인 아파트와 이들을 위한 편의시설이 차례로 설치되었고, 이후 민간회사가 지은 아파트가 건설되고 편의시설도 확충됨에 따라 점점 규모가 확장되기 시작하였다.

1990년엔 두마면에 충청남도 직할 계룡출장소가 설치되었고, 시 승격 요건인 인구 5만이 되면 당시의 논산군에서 분리하여 따로 시로 승격시키려고 하였다. 그러나 인구가 늘지도 않았고, 1996년에는 논산군이 논산시로 승격되자, 계룡출장소는 별도의 시로 승격되는 길이 어렵게 되었다. 하지만, 2003년 도농복합형 시로 승격되었으며, 2014년 3월 현재, 1동(금암동) 3개면(신도안면, 엄사면, 두마면)을 관할한다. 신도안면엔 3군 수뇌부가 위치하며 주민 모두가 군인 가족이라 한다.

조선 건국 직후 국도를 현 계룡시로 옮기려는 의견이 권중화에 의해 주장되어 1년간 신도경영이 이루어지다가 하륜의 반대로 중지되고 조선의 수도가 한양으로 결정되었다. 계룡시는 서쪽으로 논산시 상월면, 남쪽으로 논산시 연산면과 벌곡면, 동쪽으로 대전광역시 유성구와 서구, 북쪽으로는 계룡산으로 막혀 있다. 계룡시의 논은 2013년 통계자료에 의하면 3.27㎢(5.39%), 밭은 4.99㎢(8.23%), 임야는 39.96㎢(65.83%)된다.

녹음지역은 향한리이다. 녹음당시인 1989년 1월엔 논산군 두마면 향한리였다. 1996년 3월 1일자로 논산시 두마면 향한리가 되었다. 2003년 9월엔 계룡시 두마면 향한리였는데 2006년 3월에 계룡시 엄사면 소속이 되었다. 엄사면 지적계의 2013년도 통계자료에 의하면 향한리의 논은 1,2구를 합하여 542,348㎡(약 0.54㎢), 밭은 235,223㎡(약 0.24㎢), 임야는 3,773,588㎡(약 3.77㎢) 된다. 향한리 토민인 이삼현(1947년생. 남)은 1,2구를 합하여 2014년 4월 현재, 논이 800~1000마지기(1마지기는 200평)이며 밭은 100여마지기에 지나지 않는다고 하였다.

향한리(香汗里)는 계룡산의 지맥인 향적산(574m)이 감싸고 있는 농촌이다. 소나무 등 나무를 잘 가꾸고 보호하기 위한 송계(松契)가 있으며, 매년 음력 정월 14일 밤에 마을 뒤 향적산 중턱에 있는 한 평 반 정도의 기와집인 산제당에서 산신제를 지낸다. 산신제의 유사는 4명(제관과 축관, 제물을 장만하는 공물유사인 부부)이다. 향적산을 사이에 두고 서쪽으로 상월면의 대명리·대촌리·대우리가 위치한다.

향한리는 모심은지 25일 ~ 한 달 후에 아시매기를 하고, 열흘 후에 호미로 두벌을 맨다. 또 열흘 내지 보름 후에 손으로 세벌을 맨다. 두벌매기와 만물 때에 ‘두레먹는다’고하여 징,꽹과리, 북, 장구잽이를 앞세우고 논을 매었다(이삼현).

 

 

녹음지역의 지리적 고찰

 

계룡시는 충청남도 남동부에 위치한 시로, 행정구역은 3면 1동이다. 인구는 2013년 말 기준으로 40,552명이다. 계룡시의 면적은 60.70㎢이며, 이는 충청남도 전체 면적의 약 0.7%에 해당한다. 농경지로 이용되는 면적은 8.26㎢로 전체 면적의 약 13%정도이다. 이 중 밭은 3.27㎢, 논은 4.99㎢로 논으로 이용되는 경지의 면적이 약간 더 많은 편이다.

경위도로 표현될 수 있는 계룡시의 수리적 위치는 엄사면 도곡리의 동경 127°11′58″~ 두마면 왕대리의 동경 127°17′10″, 두마면 입암리의 북위 36°13′43″~ 신도안면 용동리의 36°20′47″이다. 동서 간 거리는 8.4㎞, 남북 간 거리는 12.9㎞이다.

시의 경계는 동쪽으로 대전광역시 유성구, 서쪽은 논산시 상월면(上月面)·연산면(連山面), 남쪽은 논산시 벌곡면(伐谷面), 북쪽은 공주시 반포면(反浦面)과 접한다. 현재의 계룡시 지역은 논산군 두마면에서 개별 시 지역으로 승격되기 위한 몇 차례의 내홍을 겪다가 2003년 7월 18일 시 설치 법률 제6929호가 공포된 후 동년 9월 19일 계룡시로 출범하게 되었다. 논산군 두마면에 속하기 이전에는 공주시에 속한 지역이었고, 그 이전에는 연산현으로 불리는 지역이었다.

계룡시는 동서 방향보다 남북 방향이 긴 ‘1’자 모양의 형태를 갖고 있다. 이러한 행정구역의 구분은 남북으로 길게 뻗은 계룡산의 주능선 방향에 일차적으로 기인한다. 이 주능선에는 천황봉, 황적봉, 향적산 등 주요 봉우리가 위치해 있어 북쪽에 위치한 공주시와 서·남쪽에 위치한 논산시와의 자연 경계가 되고 있다. 그리고 이들 산지에서 발원하여 남동쪽으로 흐르는 두계천이 시의 동쪽에서는 대전광역시와 맞닿아 자연 경계를 이룬다. 두계천은 주변에 소규모 범람원을 형성하였고, 계룡시계를 벗어난 후 갑천과 합류하여 금강으로 유입된다.

계룡시의 북서쪽에 위치한 계룡산은 1968년 12월 말에 국립공원으로 지정된, 면적 60.92㎢의 산악국립공원이다. 1967년에 국립공원으로 지정된 지리산 국립공원 다음으로 경주·한려수도와 함께 두 번째로 지정되었다.

계룡산은 조선 초기에 이태조가 신도안(계룡시 남선면 일대)에 도읍을 정하려고 이 지역을 답사하였을 당시 무학대사가 산의 형국이 금계포란형(金鷄抱卵形)이요, 비룡승천형(飛龍昇天形)이라 일컬었는데, 여기서 두 주체인 계(鷄)와 용(龍)을 따서 계룡산이라 부르게 되었다. 또한 이 산은 “정감록 鄭鑑錄”에 피난지의 하나로 적혀 있는데 이를 믿는 사람들이 모여들어, 한때 신도안을 중심으로 수많은 신흥종교, 또는 유사종교들이 성하였으나 지금은 정리가 되었다.

계룡산 국립공원의 지형은 한반도 지형 형성에 가장 중요한 조산운동이었던 중생대 쥐라기 말 대보조산운동에 의해 형성된 화강암이 넓게 분포하여 있는 것이 특징이다. 계룡산은 노령산맥과 차령산맥 사이에 위치하여 관음봉(816m), 문필봉(756m), 연천봉(739m) 등을 중심으로 남북으로 최고봉인 천황봉(845m), 쌀개봉(828m) 등의 산봉들이 평행하게 연결되면서 산세는 전체적으로 동쪽을 향하여 U자형으로 열려진 침식분지를 형성하고 있다.

계룡산지에는 남북방향으로 대규모의 능선이 발달하였고, 능선의 정상 부분에서 특히 급경사가 나타난다. 이는 계룡산이 침식작용을 받기 전에 이미 주변보다 높은 고지의 형태를 띠고 있었으며 이후, 4회의 화성암체 관입에 따라 기존암체와 관입암 자체에 대규모적인 절 리가 형성되었기 때문이다. 따라서 현재의 산지지형으로 발달하기 까지 풍화에 대한 저항력이 큰 암석 분포 양상과 절리 방향이 산지의 형태를 구성하는데 큰 영향을 미쳤을 것이다. 이는 많은 경암이 암맥상으로 능선을 따라 분포하고 절리의 방향 역시 능선의 방향과 일치하는 것이 그 증거이다.

계룡시에서 가장 큰 하천인 두계천은 계룡산에서 발원하여 NWW-SEE 방향으로 화강암 지대를 흘러가면서, 하폭이 넓고 단조로운 모습을 보이다가 대전시 원정동에 이르러 화강암과 변성암이 다양하게 나타나는 지역에서는 곡류하면서 NNW-SSE 방향으로 흘러서 용촌동에서 벌곡천과 합류하여 북류한다. 두계천 상류 지역의 소규모 화강암 분지에는 계룡시가 위치하여 거주 공간으로 이용되고 있다.

계룡시 지역을 크게 나누면 시의 북서쪽에 자리 잡고 남쪽으로 길게 뻗어져 내려오는 계룡산지 일대와 현재 계룡시청이 위치하고 있는 시의 남동쪽 구릉지대로 구분할 수 있으며, 남동쪽 구릉지대 곳곳에 위치한 소규모 곡저평야 지역에서 논농사가 행해지지만, 큰 평야는 찾아볼 수 없다.

우리나라 기후는 아시아 지역의 계절풍 지역에 속하고 있어 연중 계절풍의 영향을 받고 있기 때문에 우리나라 각 지방의 풍향을 살펴보면 겨울철에는 대체로 북서풍이 많으며 여름철에는 대체로 남동풍이 많으나 봄철과 가을철에는 뚜렷한 방향이 없다.

계룡시에는 기상관측소가 없기 때문에, 계룡시 주위에 위치한 대전 지역의 기상청 관측자료를 이용하여 기후 요소의 평년값을 나타내면 다음의 표와 같다.

 

요소

평년값

평균기온(℃)

13.0

최고기온(℃)

18.4

8월평균기온(℃)

25.6

최저기온(℃)

8.3

1월평균기온(℃)

-1.0

강수량(㎜)

1,458.7

 

계룡시와 인접한 대전시의 연평균기온은 13.0℃, 가장 무더운 달인 8월 월평균기온은 25.6℃, 가장 추운 달인 1월의 월평균기온은 -1.0℃로 연교차는 26.6℃이다. 연평균최고기온은 18.4℃, 연평균최저기온은 8.3℃이다. 연평균강수량은 1,458.7mm로 중부지방 연평균 강수량과 비슷한 편이다.

계룡시에서 논으로 이용되는 면적은 2.15㎢로 전체의 71.6%에 해당하며, 밭으로 이용되는 면적은 1.26㎢로 전체의 28.6%를 차지한다. 이는 충남 전체의 경지 면적 비율과 비슷한 수치이다. 그러나 계룡시의 총 경지 면적은 4.4㎢에 불과해 이 지역에서 나타나는 논매기소리의 분포와 그 수는 타 지역에 비해 제한적으로 출현한다.

계룡시 지역에서 나타나는 논매기소리로는 엄사면 향한리의 ‘상사 류’ 논매기소리들과 ‘방아’ 내지 ‘방게 류’가 대표적이다. ‘상사 류’는 2인의 가창자에 의해 불려 왔으며, 하나는 ‘부여형 상사’와 다른 하나는 ‘농부가형 상사’를 가창하였다.

계룡시 인근지역에서 논맬 때 상사 류를 부른 예는 논산시의 은진면 교촌리, 가야곡면 육곡리가 있으며, 대전에서는 서구의 봉곡동·괴곡동·관저동과 유성구의 송강·봉산·탑립 ·전민동, 중구의 금동, 대덕구의 장동·신탄진·미호·갈전동·문평동이 있다. 공주시에서는 계룡면 일부지역에서처럼 별다른 논매기소리가 없는 마을에서는 모심는 잦은 상사를 원용하여 부르는 예가 나왔다. 공주지역에서는 남부 공주시인 계룡면 경천리와 이인면, 우성면 및 탄천면이 모심을 때의 부여형 상사 지역이다.

충남에서 상사 류 분포지역의 북동쪽 끝에는 대전광역시 대덕구 신탄진동이 위치하고 있으며, 남서쪽 끝에는 논산시 은진면 교촌리가 위치하고 있어 대체로 북동-남서 방향의 대상을 이루고 있다.

대전 지역 내에 분포하는 상사 류의 전파는 대전 분지 내에서 전파·확산이 이루어졌기 때문에 큰 장애물 없이 전파․확산이 진행됐을 거라고 판단된다. 또한 논산 지역에서도 논산시의 동쪽에 위치한 산지를 제외하고는 논산시 내부에서 논매기소리의 전파·확산에 있어서 장애물로 작용할만한 산지나 거대한 호소, 하천이 나타나지 않는다. 반면, 대전과 논산의 경계 지역에는 계룡산의 주능선이 남북으로 길게 뻗어 내려오는 형태로 나타나고, 그 남동쪽으로는 대둔산지가 연결되어 대전 지역과 논산 지역을 양분하는 형세가 된다. 그러나 계룡산의 주능선과 대둔산지 사이로 연산천이 흐르면서 산세가 전체적으로 남쪽을 향해 열린 U자형 형세를 이루고 있으며, 그 사이를 연산천이 흐르면서 주변 지역을 잇는 교통로로서의 역할을 하고 있다. 현재 대전에서 분기하여 호남 지역으로 연결되는 호남선 철도 또한 이 통로를 활용하여 놓였다. 논산역에서 연산역을 지나 동쪽으로 길게 놓인 철도는 천호봉 능선을 만나 북쪽으로 크게 꺾여서 남-북 방향으로 진행되며, 계룡시 엄사면 향한리에서 다시 크게 동쪽으로 꺾여 계룡역으로 향한다. 계룡역으로 향하는 철도는 계룡산지에서 발원한 두계천과 맞닿은 형태로 남동쪽으로 진행된다.

벌곡면과 양촌면 사이는 고도가 높지 않은 야트막한 고개로 이루어져 있어 대전 지역과 논산 지역 사이를 연결해주는 통로 역할을 했을 것이라고 추측할 수 있다. 결국, 계룡산지와 대둔산지가 양 지역을 크게 나누는 역할을 했지만, 그 안에서 하천 및 낮은 고개 등의 존재로 인해 논매기소리가 완전히 차단되지는 않았기 때문에 상사 류의 분포가 양 지역에서 나타나는 것이라고 생각된다.

계룡산지 서쪽으로 공주-논산간의 단층선을 따라 남북방향의 구조선이 형성되어 있는데, 공주시에 분포하는 상사 류의 논매기소리는 이를 통해 확산됐을 것이라고 생각된다.

계룡시 엄사면 향한리에서는 상사 류 외에도 ‘방아’내지 ‘방게 류’가 불려졌다. ‘방게 논다’류의 가사는 전북지방의 논매기소리와 당진방면의 모심는소리에 많이 등장한다. 홍성군의 장곡면 등지에 논매기소리로 분포하고, 서산시 음암면과 예산군 일부지역에서는 모심는소리로 불렸다. 인접 지역에서는 대전시 서구 매노2동, 원정2동에서 불렸고, 금산군 부리면 선원2리와 평촌2리와 군북면 동편리에 분포한다. 그러나 공주 지역과 현재의 논산 지역에서는 알려진 바가 없다.

 

 

계룡시-시군위치(도로망)

계룡시-시군위치(하계망)

계룡시-시군위치(종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