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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안군은 한반도의 서남단에 인접한 서남해상의 다도해로서 유인도 74개, 무인도 951개의 섬으로만 형성된 군이다. 산악이 없으며, 하천이 없다. 연안 해변은 굴곡이 심하며 천혜의 간석지가 광활하며, 물이 얕아 대형선박이 자유로이 왕래할 수 없는 데가 많다. 증도면엔 염전이 발달되어 있다. 안좌면 등지의 고인돌 유적은 오랜 인거를 말해준다.
삼국시대에 백제가 신안군 방면을 아차산군(도초면과 안좌면의 기좌도, 팔금면, 압해읍)과 거지산현(하의면,신의면,장산면,안좌면의 안창도), 고록지현(임자면,증도면,지도읍) 및 아노현(암태면,자은면)으로 관할을 나눈 근거가 물길이나 조류를 고려한 것일 수도 있을 것이다.
신안군 지역은 조선시대에 나주목, 광주목, 지도군, 영광군, 해남현으로 분포하였었다. 일제강점기엔 무안군에 소속되었다가 1969년부터 무안군에서 분군하였다, 1980년에 지도면이 지도읍으로 승격하였고, 1983년에 지도읍 증도출장소가 증도면으로, 하의면 상하태도 출장소가 신의면으로, 안좌면 팔금도출장소가 팔금면이 되었다. 또한, 2000년에 압해면을 압해읍으로 승격하였다.
신안군은 동쪽으로 해남군을, 북쪽으로는 무안군과 영광군, 남쪽으로는 진도군을 바라다 본다.
현재 2개읍(압해읍, 지도읍) 12개면(도초 ‧ 비금 ‧ 신의 ‧ 안좌 ‧ 암태 ‧ 임자 ‧ 자은 ‧ 장산 ‧ 증도 ‧ 팔금 ‧ 하의 ‧ 흑산면)을 관할한다.
1984년의 신안군 통계자료에 근거하면, 각읍면별 총면적에 대한 개별 임야면적이 넓은 순위는 흑산면(90.9%)>하의면(59.2)>신의면(59.0)>임자면(58.2)>자은면(57.4)>도초면(56.3)>암태면(56.1)>비금면(48.5)>장산면(48.4)>안좌면(45.9)>증도면(43.5)>지도읍(39.2)>팔금면(37.7)>압해면(34.8%) 순이고,
개별 논면적은 팔금면(28.3%)>지도읍(19.6)>암태면(19.0)>비금면(17.7)>도초면16.7)> 압해읍(16.5)>임자면(16.3)>자은면(15.2)>증도면(14.2)>장산면(13.2)>안좌면(11.4)>하의면(10.1)>신의면(9.3)>흑산면(0.1%) 순이다.
신안군은 섬들로만 구성된 지역이나 임야가 많지않아 어업과 함께 농업에도 치중하는 것을 알 수 있다.
흑산도와 홍도 등이 있는 흑산면은 임야가 90.9%에 달하고 논이 0.1%에 불과하여 주민들이 농업보다는 어업에 치중할 것이 예상된다. 필자는 흑산면의 사리 ‧ 심리 ‧ 홍도리를 방문하였으나 논매기소리는 녹음되지 않았다.
녹음지역은 지도읍(감정3리 백련동), 압해읍(신용리), 도초면(고란리 출신, 만년리 한발), 비금면(월포 출신 ‧ 죽림리 상암), 신의면(상태동리 ‧ 상동1리), 안좌면(남강리 ‧ 소곡리 두미마을 ‧ 읍동리 ‧ 한운리 출신), 암태면(기동리 출신 ‧ 구성리 출신), 임자면(도찬리 ‧ 진리), 자은면(구영리 ‧ 백산리), 장산면(공수1리 마초), 증도면(증동리), 팔금면(이목리 ‧ 진고리), 하의면(오림리 ‧ 웅곡리 곰실출신, 어은리 ‧ 대리 ‧ 원동 ‧ 뒷개), 흑산면(사리 ‧ 심리 ‧ 홍도리) 등지이다.
신안군은 전라남도의 서쪽에 위치하며, 동쪽은 바다를 사이에 두고 무안군·목포시와 접해 있고, 서쪽은 황해, 남쪽은 다도해, 북쪽은 영광군과 접해 있다. 신안군의 수리적 위치는 동경 125° 05′ 00″~126° 23′ 00″, 북위 34° 04′ 15″~35° 12′ 30″이다. 행정구역으로는 2개의 읍과 12개의 면으로 구성되어 있다. 군청은 압해읍 신장리에 위치한다.
신안군의 인구수는 42,837명(2017년 기준)이며, 면적은 655.60㎢로 전라남도의 전체 면적 12,345.21㎢ 중 5.31%를 차지한다. 전라남도 22개 시·군 중 6번째로 면적이 넓다. 전답으로 이용되는 면적은 210.77㎢로 신안군 전체 면적의 32.15%를 차지하고 있다. 이 중 밭은 106.98㎢, 논은 103.79㎢로 이는 각각 신안군 전체 면적 중 16.32%, 15.83%이다(2017년 기준).
신안군은 유인도 73개와 무인도 808개의 섬으로 이루어져, 우리나라에서 섬이 가장 많은 지역이다. 신안의 각 섬들은 비교적 낮은 구릉성 산지로 이루어져 있다. 신안 근처의 모든 해역은 대륙붕((大陸棚)으로 수심은 15m 이내로 얕기 때문에, 갯벌을 간척한 평지가 많은 것이 특징이다.
신안군 내에서 큰 섬으로는 안좌도(安佐島)·압해도(押海島)·도초도(都草島)·임자도(荏子島)·암태도(巖泰島)·증도(曾島) 등이 있다. 신안 연안의 해안선은 굴곡이 심한 편이며, 수심이 얕아 대형 선박이 자유롭게 드나들지 못한다. 즉, 리아스식 해안의 형태를 띠기 때문에 천연의 어업기지인 흑산도 근해에서는 어업이 발달하였다.
신안의 흑산도~홍도지구, 비금~도초~우이군도지구, 조도~관매도지구·만재도지구는 진도군의 조도, 완도군의 보길도와 청산도, 고흥군의 나로도, 여수시의 금오도와 거문도와 함께 1981년 2,322㎢를 다도해 해상국립공원으로 지정되어 관리되고 있다.
신안군의 증도는 아시아 최초로 슬로시티(Slow City)로 선정되었다.
신안군은 전남지역의 기후 구분에서 남부서해안형으로 구분된다. 이는 호남평야와 나주평야에 걸쳐 있음과 동시에 바다에 접해 있는 지역으로, 겨울철에는 북서계절풍과 바다에 의해 영향을 받는 지역이다. 따라서 대체적으로 기온이 온화한 편으로, 겨울철에 강수량이 많은 편이다. 겨울철과 봄철에 북서계절풍의 영향을 받아 흐린 날이 많이 나타나는 지역이기도 하다.
신안군의 기상관측소(흑산도기상대)는 30년 이상의 오랜 기간 기상상태를 종합하는 기후표가 존재한다. 따라서 신안 흑산도의 기상청 관측 자료를 활용하여 기후 요소의 평년값을 나타내었다.
요소 |
평년값 |
평균기온(℃) |
13.3 |
최고기온(℃) |
16.2 |
8월 평균기온(℃) |
24.5 |
최저기온(℃) |
11.2 |
1월 평균기온(℃) |
3.3 |
강수량(㎜) |
1,107.3 |
신안군의 논매기소리에는 절레소리, 더들게 류, 아리시고나 관련곡, 긴 가래 류, 대롱파세, 어햐 디어, 에야소리, 입말 류, 상사, 제화, 강난케소리, 풍장소리, 무삼소리, 매호로고나, 차마 서러 못하겠네, 들노래, 사당패소리 등이 있다.
절레소리는 신안군의 대표적인 논매기소리로, 군의 중남부에 위치한 도초면·비금면·안좌면·자은면·암태면·팔금면에 분포한다. 절레소리의 문화권은 좁은 편이라, 문화중심지인 진도군과 인접한 해남군의 북서부까지만 나타나는 것이 특징이다. 신안군의 절레소리는 진도의 절로소리와 함평군 무안방면의 더들게소리의 복합으로 판단된다.
신안지역은 한국에서 섬이 가장 많이 분포하는 대표적인 지역이다. 신안군에 위치한 섬들은 모두 낮은 구릉성 산지로 이루어져 있다. 신안 근처의 해역은 수심이 얕으며, 갯벌을 간척한 평지가 많다. 그나마 신안 섬 내에서 높은 산으로는 두봉산(364m), 승봉산(356m), 대둔산(320m) 등이 있다. 이러한 지형적 특성으로 인해 논매기소리는 낮은 구릉지대와 평야지대에 분포하고 있었다.
전체적으로 신안군은 해남군, 무안군, 영광군, 진도군과 인접하여 있는 섬 지역에 해당한다. 따라서 논매기소리 또한 지리적으로 인접한 이들 지역의 논매기소리가 문화중심지인 것들이 존재하기 때문에, 소리 전파에도 영향을 줬을 것으로 판단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