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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성군은 한반도의 남단 해안에 접해 있다. 득량만을 사이에 두고 남동쪽으로는 고흥군, 남서쪽으로는 장흥군과 경계한다. 북동쪽으로는 순천시의 옛 승주군 지역과, 북쪽으로는 화순군과 접한다.
보성군의 전체 지형도를 꼭지점에 문덕면을 두고 밑변을 웅치면과 벌교읍으로 하여 긋는 삼각형의 형태로 본다면, 그 서쪽 변은 내장산-무등산으로 이어 내려오는 호남정맥이 군계를 이룬다. 보성강의 발원지이고 군내에서 가장 높은 웅치면 소재의 제암산(807m) 부근에서 우회전하여 삼각형 밑변에 병행으로 달리는 호남정맥을 따라 존제산(율어면과 벌교읍의 경계.712m)-백이산(벌교읍과 옛 승주군의 경계, 594m)에 이른다. 이 밑변의 병행 산들은 북저 남고로 남쪽 기슭이 가파른지라 보성강이 바다로 나가지않고 북으로 흘러 섬진강의 주요 지류가 된다. 서변에는 복내면 진봉리에서 화순군 이양면으로 가는 고개(개기재)와 웅치면에서 보성강 유로를 따라 장흥군의 장동면으로 통하는 길목이 있다. 삼각형의 동변인 백이산에서 꼭지점까지도 평균 400m의 산지가 군계를 형성한다.백이산에서 그 동남부에 위치한 제석산(563m) 사이는 능선이 아니라 벌교천의 넓은 유역평야가 군계를 이룬다.
문덕면 죽산리 하죽에서 후기 구석기시대(약 4만년전~1만년전)의 석영질 석기들(찍개,긁개,밀개)이 대량 출토되고, 하죽앞 보성강변에서 신석기시대의 유물인 빗살무늬 토기편과 둥그스름한 냇돌의 양옆을 깨서 만든 어망추가 출토되었다.
청동기시대의 유적 ‧ 유물로는 하죽의 주거지, 하죽 및 복내면 시천리 평촌 ‧ 덕치리 신기에서의무문토기와 가락바퀴(방추차) 및 생활석기들이 있으며, 그밖에 전 읍면의 143개 군집지역에서 1286기의 남방식 지석묘가 확인되었다. 지석묘의 부장품으로 사용된 유경식 석검은 넓은 경부 양쪽에 홈이 있는 것으로, 보상강유역의 특징적인 석검이라 일컫는다.
보성군지역은 백제의 복홀군(伏忽郡)에 편제되었다. 미력면 화방리의 성터 등으로 보아 현재의 미력면과 보성읍, 노동면 일대가 그 관할일 것으로 추정된다. 복내면 일대는 마한 54국중의 파부리현(波夫里顯)에 비정된다.
보성군의 군명은 통일신라의 경덕왕16년(757)에 복홀군을 보성군(宝城郡)으로 개칭한데서 비롯된다. 현 벌교읍의 대부분은 조선시대에 낙안군 소속이었고 다른 일부지역은 순천도호부 관할이었다. 또한, 회천면과 웅치면은 장흥도독부 관할이었으나 1914년에 보성군으로 편입되었다. 1984~1989년의 주암댐 공사로 보성강 연변의 문덕면 8개리(덕치‧죽산‧용암‧봉갑‧운곡‧봉정‧양동‧동산)와 복내면 7개리(복내‧봉천‧반석‧동교‧용전‧유정‧시천) 및 율어면의 율어‧금천리, 겸백면의 운림‧석호리가 수몰되었다.
1990년도 보성군 통계자료를 참고하면 총면적 662.46Km² 중에서 임야가 64.1%를 차지한다. 논은 19%, 밭은 7.7%이며 경지면적은 총면적의 3분의1에 조금 못미친다.
2002년도 행정구역은 2읍(보성읍과 벌교읍) 10개면(노동 ‧ 미력 ‧ 겸백 ‧ 율어 ‧ 복내 ‧ 문덕 ‧ 조성 ‧ 득량 ‧ 회천 ‧ 웅치면)이다. 조사지역은 아래와 같다.
읍,면 |
보성군 조 사 지역 |
보성읍 |
봉산1리 덕정,쾌상2리평촌, 보성리의 인사동과 신흥동, (옥평리, 옥암리) |
벌교읍 |
지동리 토산,장좌리,대포리, 장도리 섬의 대촌마을과 부수마을, (추동리) |
노동면 |
금호리 |
미력면 |
용정리 살내마을과 춘정마을, 덕림리 더레, 화방리 둔터 |
겸백면 |
도안리의 오초마을과 안적마을, 석호리,용산리, (남양리) |
율어면 |
문양리 상율, (칠음리 ‧ 고죽리 ‧ 남양리) |
복내면 |
유정리 내기,일봉리,봉천리,시천1리 살치, 동교1리와2리 |
문덕면 |
덕치리 옥채, 양동1리 내동 ‧ 양동4리 반월, 구산리 진산, 봉정1리 말치와 봉정2리 반송. (용암리) |
조성면 |
매현리 덕촌, 덕산리 덕정 (우천리, 덕산리 감동) |
득량면 |
삼정리 선재, 송곡리, 오봉4리 감골, 비봉리 선소, (정흥리 동막, 오봉6리,예당리) |
회천면 |
영천1리 도광, (화죽리) |
웅치면 |
강산2리 구암, 강산3리 채석, 용반리 덕산. |
보성군은 전라남도의 남단에 위치하여 동쪽은 벌교천을 건너 순천시, 서쪽은 장흥군, 남쪽은 고흥군과 남해바다, 북쪽으로는 화순군과 접해 있다. 보성군의 수리적 위치는 동경 126° 58′~127° 29′, 북위 34° 38′~34° 59′이다. 행정구역으로는 2개의 읍과 10개의 면, 316개의 리로 구성되어 있다.
보성군의 인구수는 44,245명(2017년 기준)이며, 면적은 664.01㎢로 전라남도(12,345.21㎢)의 5.39%를 차지한다. 전라남도 22개 시·군 중 5번째로 면적이 넓다. 전답으로 이용되는 면적은 158.96㎢로 보성군 전체 면적의 23.94%를 차지하고 있다. 이 중 밭은 48.59㎢, 논은 110.37㎢로 이는 각각 보성군 전체 면적 중 7.32%, 16.62%이다(2017년 기준).
보성군은 농촌과 어촌 경관이 함께 공존하는 지역이다. 보성지역은 중앙의 보성강 유역과 해안의 저지대 외에는 대체로 산지가 분포하고 있다. 이러한 산지는 소백산맥에서 갈라져 나온 백이산(伯夷山, 582m), 망일봉(望日峰, 652m), 존제산(尊帝山, 712m) 등의 지맥으로, 해안가를 향해 남서방향으로 뻗어 있다. 보성강을 사이에 두고 제암산(帝岩山, 806m), 벽옥산(碧玉山, 484m), 천마산(天馬山, 409m) 등의 산들이 솟아 있다. 그 중에서도 제암산은 보성지역의 서쪽에 위치하여 장흥군과 경계를 이루고, 군내에서 가장 높은 산이다.
보성군 동쪽의 산맥(백이산, 망일봉, 존제산 등)이 고흥반도를 향하여 남쪽으로 뻗어 있다. 보성만(寶城灣)에 면해 있는 남쪽에도 동서방향의 해안산지가 위치하고 있어 북류하는 보성강 유역과 남류하여 남해바다로 흘러 들어오는 여러 하천들의 분수령이 되고 있다. 보성군의 산지들은 대부분 연봉으로 이어져 있어 산세가 매우 수려하고 웅장한 것이 특징이다.
보성분지는 보성읍과 보성강의 연안을 따라 순천시 주암면과 곡성군 석곡면까지 연장되고, 비좁은 충적평야와 넓은 구릉들로 구성되어 있다.
보성지역의 중심이 되는 강은 보성강(寶城江)이다. 보성강은 유로길이 120.30㎞, 유역면적 1,246.70㎢이며, 섬진강(蟾津江)의 지류에 해당한다. 보성강은 웅치면(熊峙面) 일림산 계곡에서 발원하여 북동방향으로 흐르다가 장흥군에서 장평천(長坪川)과 노동천(蘆洞川)과 합류하여 보성강 저수지로 흘러 들어간다. 그 후에 순천시 송광면에서 주암호를 이루고 소백산맥의 지맥 사이를 감입 곡류하여 구례군와 곡성군의 중간 지점에서 섬진강과 합류한다.
보성강과 합류한 섬진강은 넓은 평야보다 계곡을 끼고 남해바다로 유입되는 산지하천의 특징을 띤다. 특히, 보성강은 보성군의 중앙부를 관류하기 때문에 주변의 농경지에 관개수로 이용되며, 상류에는 우리나라 최초의 다목적댐인 보성강 댐이 위치하고 있다. 보성강 댐으로부터 약 2.5㎞ 떨어진 득량천(得糧川)까지 물을 공급하여 수력발전을 하고 있다.
보성지역에는 보성강의 유로와는 다르게 남해바다로 흘러드는 하천이 있다. 벌교만(筏橋灣)으로 흘러드는 벌교천(筏橋川), 칠동천(七洞川)과 득량만(得粮灣)으로 흘러드는 조성천(鳥城川), 대곡천(大谷川), 득량천(得粮川), 회천천(會泉川) 영천(聆川) 등이 있다. 이들 하천들은 대체로 유로의 길이가 짧고 유량이 적지만, 보성지역의 해안 간척평야를 관개하는 주요 하천으로의 역할을 하고 있다.
보성군은 전남지역의 기후 구분에서 남해안형으로 구분된다. 이는 전남 남부의 해안지역을 의미하며, 기온이 비교적 높고 강수량이 많아 우리나라의 대표적인 다우지역에 속한다. 보성군은 바다로부터 습기를 포함한 대기의 영향으로 내륙의 평야지역에 비해 연교차가 작은 것이 특징이다. 또한 대체적으로 온난하고 비가 많은 해양성 기후의 특성을 가지고 있다.
보성군의 기상관측소는 2010년부터 관측이 시작되어, 30년 이상의 오랜 기간 기상상태를 종합하는 기후표가 존재하지 않는다. 따라서 보성군 주변에 위치한 장흥군 지역의 기상청 관측 자료를 활용하여 기후 요소의 평년값을 나타내었다
요소 |
평년값 |
평균기온(℃) |
13.0 |
최고기온(℃) |
19.0 |
8월 평균기온(℃) |
25.4 |
최저기온(℃) |
7.8 |
1월 평균기온(℃) |
0.6 |
강수량(㎜) |
1,505.6 |
보성군의 대표적인 논매기소리로는 어리고시고 좋다 곡, 네로고나 류, 마흘 류, 세화자 류, 설음 류, 산아지 곡, 장원질소리 등이 있다.
어리고시고 좋다 곡은 보성군 북부의 문덕면 말치에서 도사리할 때의 소리이다. 도사리 작업은 꼼꼼히 이루어져야 하기 때문에 소리가 늘어지는 경향이 있다. 특히, 문덕면 말치의 어리고시고 좋다 곡은 받음소리가 전북 임실군 삼계면의 말천방농요의 사랑가와 연관되어 있다.
보성군은 중앙의 보성강 유역과 해안의 저지대를 제외하고는 대체로 산지가 분포하고 있다. 이러한 산지는 소백산맥에서 갈라져 나온 백이산, 망일봉, 존제산 등의 지맥이며, 해안가를 향해 남서방향으로 뻗어 있다. 보성강을 사이에 두고 제암산, 벽옥산, 천마산 등의 산들이 솟아 있다. 그 중에서도 제암산은 보성지역의 서쪽에 위치하여 장흥군과 경계를 이루고, 군내에서 가장 높은 산이다. 따라서 이러한 지형 특성으로 인해 논매기소리 또한 보성강을 따라 주변 지역과 해안가의 저지대에 분포하고 있으며, 서쪽과 동쪽의 산지지역은 논매기소리가 보성강과 해안 저지대에 비해 전파되기에 어려움이 있었을 것이다.
전체적으로 보성지역의 논매기소리는 전북지역보다 전남지역과 더욱 상통하며, 지리적 · 지형적 여건에 의해 장흥 · 화순 · 순천지역 일대와의 문화적 교류가 활발했음을 알 수 있다. 장흥지역과는 호남정맥의 줄기인 제암산이 장애물이 될 수 있었지만, 그중 완만한 능선과 교통로를 통해 소리의 전파가 이루어질 수 있었던 것으로 보인다. 화순과 순천지역과는 보성강 유역의 저지대를 따라 논매기소리가 전파된 것으로 판단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