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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일신라 경덕왕 16년(757)에 순천지방은 승평군이라 칭하였는데, 고려 태조 23년(940)에 승주로 개칭되었고 충선왕 1년(1309)에 승주목으로 승격하였다가 이듬해에 순천부로 강등되었다. 조선 태종 13년(1413)엔 순천도호부를 두었다가 고종 32년(1895)에는 순천군이 되었다. 1949년에 순천군의 순천읍이 순천시로 승격하고 그 외 지역은 승주군으로 하였다. 1995년에 순천시와 승주군을 통합하여 새로운 '순천시'로 발족하였다.
순천시는 동부 전라남도 지역에 위치하고 있으며 광양시, 구례군, 곡성군, 화순군, 보성군 및 여수시와 접해있고 남쪽의 일부는 순천만으로 바다에 면하여 있다.
2020년 현재 순천시는 해룡면, 서면, 황전면, 월등면, 주암면, 송광면, 외서면,낙안면, 별량면과 중앙의 승주읍과 상사면 같은 1읍 9면의 옛 승주군과 그밖에 옛 순천시 지역인 동들을 관할한다.
옛 승주군은 전남에서 가장 산지면적이 넓은 지역으로 임야가 73.3%이고 경지면적은 20%되며 논과 밭의 비율은 66.3% : 33.7% 된다.
녹음지역은 승주읍 서평리와 죽천, 낙안면 신기리와 동내리, 별량면 대곡리 대곡과 덕정리 및 무풍리 무선, 상사면 용계리 죽전. 송광면의 산척리(수몰지역)와 우산리 곡천 ‧ 장안리 원장안 ‧ 삼청리(수몰지역), 월등면 송천리, 주암면 덕흥리 덕흥과 운용리 운용, 해룡면 중흥리 중흥, 황전면 황학리 발산마을 등지이다.
순천시는 전라남도의 동단에 위치하며, 동쪽은 광양시와 접해 있고, 서쪽은 화순군·보성군, 남쪽은 여수시·보성군, 북쪽은 구례군·곡성군과 접해 있다. 순천시의 수리적 위치는 동경 127° 10′ 37″~127° 35′ 18″, 북위 34° 49′ 39″~35° 11′ 08″이다. 행정구역으로는 1개의 읍과 10개의 면, 13개의 동으로 구성되어 있다.
순천시의 인구수는 281,189명(2017년 기준)이며, 면적은 911.06㎢로 전라남도의 전체 면적 12,345.21㎢ 중 7.38%를 차지한다. 전라남도 22개 시·군 중 2번째로 면적이 넓다. 전답으로 이용되는 면적은 159.23㎢로 순천시 전체 면적의 17.48%를 차지하고 있다. 이 중 밭은 57.70㎢, 논은 104.53㎢로 이는 각각 순천시 전체 면적 중 6.00%, 11.47%이다(2017년 기준).
순천시는 소백산맥 자락에 위치하여, 크고 작은 산지들이 발달하였다. 전체적으로 볼 때, 시의 북쪽과 서쪽이 높고, 기복이 심한 편이다. 반면에 시의 남동쪽은 낮으며, 시의 대부분은 산지와 중첩하고 있다. 순천지역의 중앙에는 조계산(曹溪山, 887m)이 위치하고, 동쪽에는 수리봉(550m)·갈미봉(渴味峰, 639m)·비봉산(飛鳳山, 596m) 등이 있다. 시의 남쪽에는 고동산(鼓動山, 710m)·금전산(金錢山, 668m)·제석산(帝釋山, 561m) 등이 솟아 있으며, 서쪽으로는 망일봉(望日峰, 652m)·모후산(母后山, 919m)이 있다. 또한, 북쪽에는 희아산(戱娥山, 774m)·봉두산(鳳頭山, 753m)이 위치한다.
순천시 주암면에 위치한 모후산은 시에서 가장 높은 산으로, 산세가 가장 큰 것이 특징이다. 이러한 모후산을 중심으로 하여 능선이 십자형태로 뻗어 나가, 주암면과 송광면, 화순군의 동복면 및 남면의 경계를 나누는 기준이 되며, 4개의 면에 분리·소재하고 있다.
순천지역은 비교적 높은 산이 많이 발달해 있어, 계류(溪流)가 많고 수원 또한 풍부한 것이 특징이다.
순천만 갯벌은 보성군의 벌교 갯벌과 함께 람사르 습지로 등록되어 있다. 순천만 갯벌은 보전가치가 뛰어나고 생산력이 왕성한 습지보호지역으로, 농게와 조개, 꼬막 등이 다량으로 서식하고 있다. 또한 자연정화기능, 심미적기능이 뛰어나 경제적가치가 높은 지역이다. 이 습지는 갯벌층이 깊고, 분해성 미생물이 다양하게 서식하여 유기물 분해능력이 탁월하여 철새의 먹이 공급처로 이용되고 있다. 또한 순천만 갯벌은 염생식물이 다양하고 칠면초 군락과 갈대군락이 주로 우점하고 있는 것이 특징이다.
순천시는 전남지역의 기후 구분에서 남부평지다우형으로 구분된다. 이는 내륙에 위치하고 비교적 높은 산지가 나타나지 않는 지역으로, 노령산맥의 북동부와 영산강 상류 및 섬진강 하류에 위치한 평야지대를 의미한다.
순천시의 기상관측소는 2011년에 개관하여 관측을 시작하였기 때문에, 30년 이상의 오랜 기간 기상상태를 종합하는 기후표가 존재하지 않는다. 따라서 순천시 주변에 위치한 고흥군 지역의 기상청 관측 자료를 활용하여 기후 요소의 평년값을 나타내었다.
요소 |
평년값 |
평균기온(℃) |
13.6 |
최고기온(℃) |
19.3 |
8월 평균기온(℃) |
25.7 |
최저기온(℃) |
8.4 |
1월 평균기온(℃) |
1.3 |
강수량(㎜) |
1,453.4 |
순천시에서 나타나는 논매기소리로는 방애 류, 산아지, 진도아리랑, 갈미봉 류, 농부가형 상사소리, 어기야자자 지화자 좋네 등이 있다.
방애 류는 순천시 중앙에 위치한 승주읍 서평리의 초벌매기와 군벌매기, 만드레 소리 등으로 나타나며, 이들 소리는 1990년에 남도문화제에 출품되었다. 특히, 초벌매기는 느린 방애 류에 속하고, 군벌매기는 잦은소리, 만드레는 경복궁타령의 곡풍이다. 순천시와 인접한 고흥군의 북부에서는 방애로노자 등의 방애 류가 논매기소리로 불리며, 화순군 능주면 천덕리의 만두리 소리에도 방애 류가 나타난다. 순천지역의 방애 류 논매기소리를 인접한 지역에서 살펴보면 고흥군 북부와 가장 유관한 것으로 확인된다.
순천시는 전라남도의 동부의 소백산맥 자락에 위치하고 있다. 순천지역에는 크고 작은 산지들이 발달해 있으며, 전체적으로 시의 북쪽과 서쪽이 높고, 기복이 심한 것이 특징이다. 반면에 시의 남동쪽은 낮으며, 대부분은 산지와 중첩하고 있는 형태이다. 이사천과 동천 유역에는 순천평야가 형성되어 있으며, 남서부에는 낙안분지가 나타난다. 이러한 지형적 특색으로 인해 논매기소리 또한 남서부의 평야지대와 하천 주변에 대체로 분포하고 있으며, 시의 대부분에 위치한 산지지역은 논매기소리가 남서부 평야지대와 하천 주변에 비해 상대적으로 전파에 어려움이 있었을 것이다. 그러나 산지 사이에 나타나는 소리는 곡저에 흐르는 하천을 따라 소리의 전파가 이루어 진 것으로 판단된다.
전체적으로 순천시는 광양시와 구례군, 화순군, 보성군, 여수시 등과 인접해 있으며, 남쪽은 남해바다와 면해 있다. 특히, 인접한 보성군과 함께 산아지 곡의 문화중심지에 속하고 있어 논매기소리의 전파에도 영향을 미쳤다고 할 수 있다. 순천시에서 나타나는 논매기소리는 같은 전라도인 전북지역과 인접한 시·군지역에서 영향을 받은 지리적 특성이 나타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