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단메뉴 바로가기 컨텐츠 바로가기 하단 바로가기
대구
글자크기 :

 대구 전체

총 검색 결과 0건 [1/1 페이지]

등록된 내용이 없습니다.
1

배경 및 녹음지역

대구광역시는 서쪽으로는 남북으로 흐르는 낙동강을 경계로 성주군 ‧ 고령군과 마주 본다. 남쪽으로는 창녕군 ‧ 청도군과 경계하며, 동쪽은 경산시와 접한다. 동북쪽으로는 태백산맥이 남쪽으로 내려오다 치솟은 팔공산(1,192m)이 영천시 ‧ 군위군과의 경계가 되고 서북쪽으로는 칠곡군과 마주한다. 팔공산은 대구광역시 동구와 경산 ‧ 영천 ‧ 군위 ‧ 칠곡의 5개 시군간의 경계가 되고 있다. 따라서 대구광역시의 지형은 동북쪽이 높고 산간지대를 형성한다. 동남쪽도 성암산(472m) ‧ 병풍산(568m) ‧ 동학산(603m) ‧ 상원산(673m) ‧ 우미산(747m) ‧ 비슬산(1,083m. 일명 포산苞山) ‧ 대견봉(1,035m) ‧ 비둘산(651m)이 연이으며 주변 시군들과의 경계가 되고 있다.

낙동강 유역은 농업이 발달하였고 동서로 흐르는 금호강은 다사읍 남단 강정에서 낙동강에 합류한다. 낙동강은 하빈면 묘리에서 다사, 화원, 옥포, 논공, 현풍, 구지면 대암리까지 7개 읍면을 지나면서 강의 주변으로 왕선들(다사), 쌀밋들(화원), 옥공들(옥포, 논공), 현내들(현풍) 등의 하안평야를 이루웠다.

 

대구지역의 구석기 ‧ 신석기시대를 엿볼 수 있는 고고학적 성과(월성동, 서변동 유적 등)로 대구에는 구석기시대인 약 2만년전부터 인거하였음이 확인되고 있다. 또한, 고인돌과 같은 청동기시대의 유적은 이를 만들 수 있었던 세력 집단들의 존재를 말해 준다.

기원전 1세기 무렵의 대구지역에는 지금의 달성토성을 중심으로 달구벌국이 있었던 것으로 보고 있다. 삼국사기에는 261년에 달벌성을 쌓았다는 기록이 있다.

동구의 불로동 고분군, 북구의 구암동 고분군, 화원읍의 성산리 고분군 등은 4세기 경 삼국 정립기에 대구지역에 여러 정치체가 있었음을 말해 준다.

통일신라시대에 대구지역은 위화군과 달구화현으로 나누어 있었으나, 경덕왕 16년(757년)에는 위화군이 수성군으로, 달구화현이 대구현으로 개칭되어 이때 처음으로 대구(大丘)라는 지명이 기록에 나타난다.

고려 초기엔 수성군, 대구현, 해안현으로 나뉘었으며, 대구현은 수성군에, 해안현은 장산군에 속해있었다.

조선시대에 와서 세종1년(1419년)에 대구현이 대구군으로 승격한 후 하빈, 수성, 해안현을 직할하였다. 효종9년(1658년)엔 대구 객사 주변에 약재시장이 개설되어 약령시의 효시가 되며, 이로써 대구는 해안현, 하양현, 경산현, 수성현, 화원현, 하빈현을 거느린 큰 도시로 성장하게 된다.

 

녹음지역의 지리적 고찰

대구광역시는 달서구 월성동 유적에서 구석기시대 유물인 좀돌날, 긁개 등의 석기가 출토됨으로써 대략 2만 년 전부터 사람이 살기 시작한 것으로 추정된다. 그 후 청동기시대에 접어들면서 금호강과 그 지류에 자연발생의 취락이 형성되고, 인구가 증가하면서 생활무대가 주변으로 확대되었다. 기원전 1세기 무렵, 대구에는 지금의 달성을 중심으로 달구벌(達句伐)이라 불렸던 읍락국가가 형성되었고, 지금은 흔적을 찾기 어렵지만 비산동과 내당동 일대에는 수십 기의 삼국시대 고분들이 일제강점기까지 남아 있었다.

‘대구(大丘)’라는 이름은 신라 경덕왕 16년(757) 주・군・현의 명칭을 한자명으로 고칠 때 처음 사용되었고, 현재와 같은 ‘대구(大邱)’라는 명칭은 조선왕조실록 정조 2년(1778)에 처음 나타나며, 이후부터 사용되기 시작하였다.

대구광역시는 북쪽으로 경상북도 칠곡군·군위군, 동쪽으로 경상북도 경산시·청도군, 남쪽으로 경상남도 창녕군, 서쪽으로 경상북도 고령군·성주군과 접한다. 영남지방의 중앙에서 서쪽으로 치우친 대구분지의 중앙부, 낙동강(洛東江)과 금호강(琴湖江)의 합류지점 동쪽 금호강 연안에 있다. 수리적 위치는 동경 128°21′ ~ 128°46′, 북위 35°36′~36°01′이다. 2019년 현재 행정구역은 달성군·중구·동구·서구·남구·북구·수성구·달서구 등 1군 7구로 이루어져 있으며, 6읍 3면 130동이 있다. 광역시청 소재지는 중구 공평로 88(동인동1가)에 위치한다.

대구광역시는 기상관측소가 존재하기 때문에, 30년 이상의 오랜 기간 기상상태를 종합하는 기후표가 존재한다. 따라서 대구광역시 지역의 기상청 관측 자료를 활용하여 기후 요소의 평년값을 나타내었다.

대구광역시의 연평균 기온은 14.4°C, 가장 무더운 달인 8월 월평균기온은 26.6°C, 가장 추운 달인 1월의 월평균 기온은 1.0°C로 나타났으며, 연교차는 25.6°C이다. 연평균 최고기온은 19.7°C이며, 연평균 최저기온은 9.8°C로 나타났다. 이밖에 연평균 강수량은 1,078.3㎜이다.

요소

평년값

평균기온(°C)

14.4

최고기온(°C)

19.7

8월 평균기온(°C)

26.6

최저기온(°C)

9.8

1월 평균기온(°C)

1.0

강수량(㎜)

1,078.3

대구광역시에서 녹음된 논매기소리는 긴 사하소리, 전례, 방아, “에이 오, 오 – 헤야” 류와 잦은 우고 호야 등, 위야 호호, 옹헤야, 방아, 오호 씨야, 마을길소리로서의 칭칭이 등이 있다.

긴 사하소리는 동구의 송정동, 검사동에서 녹음되었다. 사하소리는 고령군, 경주시, 문경시, 상주시, 예천군 등에서도 비슷한 유형이 나타나는데, 대구광역시의 긴 사하소리는 능성동에 위치한 능성재 또는 금호강 주변의 평야지역 등을 통해 인근 지역과 소리의 교류가 있었을 것으로 판단된다.

전례는 동구의 송정동, 검사동, 달성군 가창면 단산리에서 녹음되었다. 대구광역시의 전례는 송정동과 칠곡군 동명면 사이의 고갯길 또는 금호강, 팔거천 등의 하천변의 평야지역을 따라 인근 지역인 칠곡군과 소리의 교류가 이루어졌을 것으로 여겨진다.

방아는 달성군 화원읍 설화리, 하빈면 대평리, 북구 칠성동에서 녹음되었다. 대구광역시의 방아는 대평리에서 칠곡군 지천면까지 이어지는 평야지역 또는 금호강 주변의 평야지역을 통해 인접한 경북의 시군과 소리의 교류가 있었을 것으로 판단된다.

“에이 오, 오 – 헤야” 류와 잦은 우고 호야 등은 동구 송정동, 검사동, 달성군 가창면 단산리, 하빈면 묘리와 대평리, 구지면 유산리와 창리, 화원읍 설화리, 옥포읍 본리리, 다사읍 이천리와 매곡리에서 채록되었다. 대구광역시의 “에이 오, 오 – 헤야” 류와 잦은 우고 호야 등은 대구광역시과 청도군을 이어주는 팔조령 또는 헐티재를 통해 소리의 교류가 이루어졌거나, 인근 지역인 성주군과의 교류가 뱃길을 통해 이루어졌을 것으로 여겨진다.

위야 호호는 달성군 구지면 창리와 유가읍 용봉리에서 녹음되었다. 대구광역시의 위야 호호는 시의 남부에서만 수집되었는데, 이는 인근 지역인 고령군과 뱃길을 통해 소리의 교류가 있었을 것으로 판단된다.

오호 씨야는 달성군 하빈면 대평리에서 녹음되었는데, 해당 논매기소리는 하빈면에서 칠곡군까지 이어지는 평야지역을 따라 칠곡군 또는 다른 시군들과 소리가 전파된 것으로 여겨진다.

옹헤야는 달성군 화원읍 설화리에서 녹음되었는데, 해당 논매기소리는 낙동강에 의해 형성된 충적평야와 뱃길 등을 통해 칠곡군, 성주군 등 다른 시군들과 소리의 교류가 이루어졌을 것으로 판단된다.

마을길소리로서의 칭칭이는 동구 송정동과 검사동, 달성군 가창면 단산리, 구지면 창리, 화원읍 설화리, 옥포면 본리리, 하빈면 대평리에서 채록되었다. 해당 논매기소리는 주로 대구광역시의 외곽에서 수집되었으며, 이는 인접 시군과 이어지는 평야지역 또는 하천변의 충적평야, 뱃길, 능성재, 팔조령 등의 비교적 고도가 낮은 고개들을 통해 소리의 교류가 있었을 것으로 판단된다.

 

대구광역시-시군위치(도로망)

대구광역시-시군위치(하계망)

대구광역시-시군위치(종합)